장양이 처음 접한 추리물은 단연코 '명탐정 코난'입니다. ♬ 아침에 눈을 뜨면 지난 밤이 궁금해 ... ♪ 명탐정 코난의 첫번째 오프닝 노래 '빛이 될거야'라는 노래는 아직도 전 가사를 외우며 부를 수 있어요.ㅋㅋ
명탐정 코난 덕분에 추리소설의 거장들을 알게 되었었죠. 셜록 홈즈를 쓴 아서 코난 도일, 아르센 뤼팽을 쓴 모리스 르블랑, 인물 중심의 소설은 아니더라도 자주 등장하는 탐정이 있긴 하지만 엄청난 소설을 쓴 애거서 크리스티 등. 그 외에도 많은 인물들이 있지만 전 애거서 크리스티를 꼽습니다.
명탐정 코난 219화였던가요. 누군가로부터 별장에 초대받은 10명의 명탐정들이 모였는데 1명씩 죽어나가죠.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오마주한 에피소드였죠. 오리엔트 특급 살인을 오마주한 에피소드도 있었는데, 거기서 애거서를 알게 됐는지 명탐정들의 에피소드에서 처음 알게 된 건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네요. 두 화를 보면서도 놀람을 금치 못했는데 원작은 얼마나 대단하길래 오마주한 걸까 하며 파 보다가 애거서의 전집을 다 읽어나가기 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 참 빠져들었을 때, 아버지께서 '책을 읽는 것은 좋지만 추리물은 아무래도 강력범죄를 다루니 너무 빠지지 마라'라고 하셔서 추리물은 사지 않고 빌려보기만 했었죠.
하지만,
이 작품은 그럴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소장각이었어요. 이 작품을 소장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 작품에 대해 뭔가 모독감을 주는 것만 같았어요.(혼자서 또 심각함...;;;)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던 기억이 나요. 숨이 멎는다로 이 소설의 대단함을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추리물에 거부감만 없다면 읽어보는 걸 꼭 추천드려요.
제대로 읽어보려고 카페로 향했었죠! 재밌게 읽다 왔습니다. 이 책도 역시 장양이 좋아하는 양장커버에요. 겉에 멋진 소개글, 삽화도 좋지만 역시 저렇게 심플한 커버가 더 좋네요.
장양이 가지고 있는 책은 1판 24쇄 2008년 12월 24일 책이에요. 이건 품절되었고,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새롭게 에디터스 초이스로 1쇄 2013년 12월 31일에 출판한 책이 판매되고 있어요. 전자책, 오디오책도 함께 판마해고 있네요.
책 정보
저자: 애거서 크리스티 (Agatha Christie
제목: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2)
장르: 추리
출판: 황금가지
가격: 종이책 12,000원 (판매중),
전자책 대여 3,500원, 소장 6,300원 (판매중),
오디오책 대여 5,500원, 소장 11,000원 (판매중) - 교보문고 기준
2014년 11월 25일 (1쇄 2013년 12월 31일)
작가 소개
정식 이름은 Agatha Mary Clarissa Christie Mallowan이다.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는 1890년 9월 15일 영국의 태번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뉴욕 출신의 아버지 프레드릭 앨버 밀러와 영국 태생의 어머니 글라라 버머 사이의 삼남매 중 막내로 어린 시절을 애슈필드라 불리는 빅토리아 양식의 집에서 보냈고 이때의 경험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열한 살에 아버지를 여윈 그녀는 열여섯에 파리로 건너가 성악과 피아노를 공부하다가 1912년에 영국으로 돌아와 1912년 크리스티 대령과 결혼, 남편이 출전하자 자원 간호사로 일했다. 미스터리 소설을 즐겨 읽던 크리스티는 1916년 첫 작품으로 '스타일스 저택의 수수께끼 The Mysterious Affair at Styles' 를 썼는데 1920년에 출간되었다. 이후 계속 소설을 발표하던 그녀는 남편과의 불화로 1928년 이혼하 후 이듬해 메소포타미아 여행을 하던 중 고고학자 맥스 맬로원을 만나 1930년 재혼하였다. 1967년 여성으로는 최초로 영국 추리협회의 회정이 되었다. 1971년에는 뛰어난 재능과 왕성한 창작욕을 발휘한 업적으로 영국 왕실이 수여하는 DBE (Dame Commander of the British Empire, 남자의 Knight 작위에 해당) 작위를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받아 데임 애거서가 되었다. 1976년 1월 12일 런던 교외의 저택에서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책 소개 (장양이 가지고 있는 책에 소개된 내용을 그대로 소개)
열 명의 손님이 신비에 싸인 외딴 섬의 별장에 초대되었다. 저녁 식사 후 알 수 없는 목소리가 그들의 숨겨진 죄악을 들추어내고 불안에 떠는 손님들 중 하나가 시체로 발견된다. 누구도 범인이 아닌 기묘한 완전 범죄. 공포와 죄책감에 파괴되는 인간에 대한 묘사. 크리스티 자신도 '실현 불가능에 가까운 플롯'이라 평한 독특한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황금가지에서 펴낸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은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이 그 표지 및 번역 내용에 대하여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유일한 한국어 판입니다. 다른 출판사에서 나오는 애개서 크리스티의 저작물들은 잘못된 부분이 있더라도 일체 수정 보완을 할 수 없는 비공식판입니다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이 인정한 국내 유일의 공식 완역판.
기존 번역본들이 반복해 온 누락과 오역을 전면 수정한 결정판.
애거서 크리스티의 손자가 들려주는 작품의 뒷이야기 수록.
(위의 내용이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ㅠ)
애거서 크리스티의 또 다른 저서 및 관련 도서
- 오리엔트 특급 살인
- 0시를 향하여
- 비뚤어진 집
- 신비의 사나이 할리퀸
- 구름 속의 죽음
- 메소포타미아의 살인 등
책 속 한 줄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책 속 한 줄이 아니라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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