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례 손말이고기 산정집 (원주본점) - 강원 원주시 일산동

 

  아부지가 병원에 입원하셨다가 병원밥이 드시기 싫으셔서 일찍 퇴원을 하셨어요. 소고기말이가 드시고 싶다고 이번 달 내내 노래를 부르셨지요. 이번에 그 성취를 이루었습니다.ㅋㅋ

 

  오마니, 아부지는 7,8년 전에 한 번 오셨다고 했어요. 지금은 리모델링한 모습이라고 해요. 룸도 있었는데, 지금은 약간 뭐랄까 오픈형 룸처럼 돼 있어요. 오픈형이지만, 파티션들이 높고 두껍게 돼 있어요.

 

 

  메뉴는 심플하면서도 약간 비싼 편인데 재료들을 따지고 보면 그만한 것도 같아요. 1인 1메뉴라는 게 조금 아쉬웠어요. 3인분 시키기에는 많더라구요.ㅠㅠ

 

 

  단일 메뉴인 셈이에요. 소고기말이에 어떤 속을 택하느냐가 달라요. 저희가족은 일반적은 파랑 깻잎이 들어간 것으로 주문했어요.

 

 

  너무 탐스럽고 예쁘게 나오지요. 맛도 좋아요. 오마니 아부지께는 맛있었는데, 저에게는 좀 단 편이었어요. 파, 양파, 마늘 등의 아린 맛을 좋아하는 터라 맛있지만 약간 아쉬운. 다음에는 꽈리고추가 들어간 것을 시켜봐야겠어요. 매운 맛이나 약간의 아린 맛을 더하고 싶다면 맛~있게 나온 반찬들과 함께 먹어도 참 좋아요. 리필은 셀프코너에서 다 리필이 됩니다.

 

  소고기인지라 다 익고 난 뒤 불을 꺼놓고 먹으라고 직원분이 안내 해줍니다. 메뉴들이 다소 심플하기 때문에 직원분들이 처음 서빙 후 대기하면서 빠른 눈으로 먹기에 불편함이 보이면 바로바로 달려와 주셔요. 굿굿!!

 

 

 

  먹고 난 뒤 소고기를 구웠던 그 불판에 시래기 된장국을 마련해줍니다. 하나만 시킬 것 그랬어요. 괜히 작을 줄 알고 두개 시켰더니 남았었어요.ㅠㅠ 저도 여기가 처음이고 엄빠도 너무 오랜만에 오셔서 생각보다 지출이 좀 됐어요.ㅠㅠ

 

   맛은 모두가 경상도 출신인 우리 가족에게는 조금.. 진하달까요. 강원도 특유의 막된장 맛이 강했어요. 막된장만 하면 저희에게는 맛이 낯선데 약간 다른 요리법으로 하셨는지 맛이 괜찮았어요. 특히나 시래기가 들어간다는 게 참으로 좋았어요.

 

 

 

  몰랐는데 지금보니 신서유기가 다녀갔었네요~!! 원주점을 다녀가진 않았을 것 같고, 인천이나 종로 쪽에 있는 매장을 갔을 것 같네요. 장양은 신서유기 팬이니까 거기도 한 번 들러야 겠습니다.ㅋㅋㅋㅋ

 

  웨이팅은 되지만, 예약은 안 되나봐요. 주말에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많이 몰리겠죠. 파티션이 너무 높지만 않으면 행사장소로도 손색이 없겠어요. 근데 예약이 안 된다니..ㅠㅠ

 

 

 

  카운터 옆에서 커피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요. 요즘 아부지도 커피를 드시면 안 되시고, 오마니는 원래 안 드시고, 장양은 커피를 줄여가고 있는 중이라 따로 구매하지 않았는데 다음에는 먹어보고 싶어요. 맛이 나쁘지 않을 듯해요.>ㅁ<

 

 

  집에서도 해 먹어 봐야겠어요. 장양 입맛에 맞게!!>ㅁ<

 

 

 

 

 

*매장이름: 박순례 손말이고기 산정집 

*주소: 강원 원주시 천사로 203-13 (우강주차장 뒷골목에 있음)

*영업시간: 11:40~20:00 (브레이크타임 14:00~17:00/ 라스트오더 13:00, 19:00/ 일요일 정기휴무)

*전화: 033 742 8556

*주차: 우강 유료주차장 이용 (매장 이용시 1시간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