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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만화] 마동왕 그랑조트 01화 감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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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왕 그랑조트 / 야후재팬 갈무리

 

  마동왕 그랑조트!! 한국인들에게는 슈퍼그랑죠로 익숙한 만화이죠. 일본이 원작이었다는 것을 알고 검색해보면서 원제가 마동왕 그랑조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 뒤로는 섞어서 마동왕 그랑죠로 말해왔어요. 이 애니는 박군은 모르고 장양은 아는 애니에요. 약간 남녀가 뒤바뀌어 있죠~. 박군장양 커플은 남녀가 뒤바뀐 경우가 좀 많은데, 그게 자기들끼리만 재밌는 그런 커플 되겠습니다.ㅋㅋ

 

  어른들은 만화를 금지시키셨지만 박군은 다 커서도 만화를 보냐고 놀리지만, 장양은 다르게 생각합니다. 만화도 엄연히 문학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각 작품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 또한 마블이나 DC 못지 않고(아, 얘네들도 원래는 사실 만화지), 웬만한 판타지 소설 저리 가라죠. 옛날 애니들이라 그런지 동심 - 친구와의 우정, 의리, 사랑, 올바름, 정의 등이 에피소드마다 인물관계마다 잘 녹아있다고 생각해요. 이야기전개도 그러하겠지만 그림으로 그린 것과 그 그림을 영상화 한 것들 모두모두 멋져요.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장면이 한 두개가 아니지요. (박군 - 장양은 오타쿠래요~)

 

  그랑죠 이야기를 해 보자면 용자물 중에서 소환신(등장신)이 가장 멋진 만화라고 감히 말하겠습니다. 언제나 두군거렸고 언제나 멋졌던 소환신은 봐도봐도 질리지 않았어요. 용자물 중에서 변신하는 것이나 등장신은 짧게 생략하기도 하는데, 그랑죠만큼은 대부분 다 보여줬던 것으로 기억해요. 애니 이야기 꽃을 피우게 되면 세일러문, 다간, 그랑죠를 제일 먼저 화두로 꺼내게 됩니다. 

 

그랑죠 소환신(등장신)

 

  최근에도 다른 지인들과 애니관련 이야기를 하게 된 적이 있어 당연히 그랑죠 이야기를 꺼냈고 생각나서 요새 다시 정주행 중이에요. 이제는 어른이 되었으니 애니를 보면서 내가 느꼈던 것들을 독후감 쓰듯이 해 보려구요. 장양은 감동을 주체를 못할 때는 펜을 들어 일기를 쓰곤 해요. 이제는 블로그를 운영 중이니 키보드를 들었습니다(?).ㅋㅋ 

 

다른 전문 애니덕후님들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그냥 재밌게 보고 느낌 점을 일기처럼 적는 것이니

애니와 관련된 더 깊은 지식이나 디테일함은

많이 부족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01화 마법의 달에서 얼굴이 나타났다!

 

[ 이야기의 시작 ]

 

  이야기는 바야흐로 서기 2050년부터 시작되죠. 실제 우리 현실 세계로 따지면 약 27년 후의 일이네요. 외계인은 싫지만, 달에 꼭 놀러가고 싶어요. 우리의 주인공 하루카 다이지의 꿈이 곧 우리의 꿈이지 않을까 싶어요. 달로 여행 가는 것. 인트로가 벌써 우리의 꿈을 담고 있어요 >ㅁ<

 

 

[ 매일 어머니에게 편지를 써서 부치는 주인공, 하루카 다이지 ]

  그 시대에 맞게 편지를 꼬박꼬박 써서 어머니에게 편지를 부치는 하루카 다이지. 편지도 참 그립네요. 우편으로 편지를 부치던 그 시절이 그리와요. 지금도 나는 편지 쓸 수 있는데.

 

 

[ 제트보드를 타는 하루카 다이지 ]

  제트보드를 달에서 타 보는 게 하루카 다이지의 꿈이었는데, 이 비슷한 게 장양의 버킷리스트이기도 해요. 장양은 롱보드에 반했던 적이 있어요. 지금도 반해있고, 야심차게 롱보드를 사서 마당에서 연습하다가 엉덩방아를 너무 크게 찧고, 스키타다 다쳤던 오른쪽 무릎이 다시 다치면서 잠정적 보드휴식기에 들어갔거든요. 스포츠는 좋아하지만 운동감각은 없는터라 잘 못하는 것 같은데, 언젠가 여느 보더들처럼 하루카 다이지처럼 멋드러지게 타 보고 싶어요.

 

 

[ 긴귀부족과 만난 하루카 다이지 ]

 

  달로 오는 우주여행선 안에서 달에서 토끼인간으로 추정되는 그림자를 발견했다는 뉴스를 보게 되요. 그런데 정말로 토끼인간, 다른 말로는 긴귀부족 구리쨩을 만나게 되요. 구리쨩의 할머니되시는 마법사 할머니 V-메이는 자기네들은 토끼인간이 아니라 긴귀부족이라고 딱 짤라서 말합니다. 이 구리쨩과의 만남이 이 만화의 본격적인 시작이 될 줄은 어릴 때는 몰랐습니다. 지금은 이제 시작이구만 싶네요.

 

 

[ 너무 예쁜 마동석 ]

  너무나 예쁜 마동석. 저것 중 하나 갖고 싶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보니 우리 나라에도 러블리한 마동석이 있더라구요. ㅋㅋ왜 그렇게 친숙한가 했어요. >ㅁ<

 

 

[ 호로레추추 빠레로 ]

  구리쨩에게 너무나도 어울리는 주문이지요. ㅋㅋㅋ  그리고 이 장면은 아니지만, 일본 원본 만화들을 보면서 중간 중간에 눈붙들기용 화면이 들어가는 게 색다르고 재밌었어요. 이제 와서 보니 그랑죠는 눈붙들기용 화면이 두 개나 들어가더군요.

 

 

[ 도르막사라무 ]

 

  이 주문은 뭔가 이상하지만, 이 만화의 전반적인 key-주문이죠. 마동기를 만들 때에도, 마동왕을 소환할 때도 너무너무 멋져요. 

 

 

[ 챠동족, 헤루메타루 ]

 

  적의 등장치고 너무 귀여운 게 아닌가 싶어요, 지금봐서는. 마동왕도 그렇고 사동족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귀여운 게 이 만화의 특징이지요. 그랑죠 만화는 마동왕사동족과의 대결구도로 이루어져요. 사동족은 루알의 마법사자로 우주를 지배하려고 하는 악당인데, 거기에 방해가 되는 마동족을 헤치우기 위해 계속해서 자기네 사람들, 로봇들(?)을 보내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말아요. 

 

 

* * *

  1화는 이렇게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떡밥들을 뿌려놓는 화더라구요. 주인공, 착한 편, 나쁜 편, 앞으로 일어날 일들 등. 뻔한 소재이지만 원래 뻔한 게 재밌잖아요. 용자물들이 비슷비슷하지만 조금씩 달라서 다른 점 보는 재미도 있었지요. 그리고 특히나 그랑죠는 앞에서도 약간 언급했었지만, 등장신은 가히 최고라고 생각해요. 하루카가 매직건을 쏘는 장면부터 시작해서 마동왕이 등장해서 하루카 다이지가 보드를 타고 합체하는 장면까지!! 전부 다 최고이고, 다른 용자물에서는 볼 수 없는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거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ㅠ) 그랑죠는 이 등장신 때문에 계속 기다려졌던 것 같아요. 사동족에서 부하들 보내 싸우는 건 질리는 데 정말 등장신은 안 질렸어요. (다이지, 너만 놀란 게 아니란다. 보는 나도 엄청 놀랬어~!!ㅋㅋㅋ)

 

  앞으로도 리뷰라기 보다는 장면마다마다 장양이 느꼈던 점, 장양의 생각 위주로 포스트하게 될 것 같아요. 이런 멋진 만화를 볼 수 있는 세대로 태어난 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애니 감상후기로 찾아올게요~

 

 

 

* * *

 - 아그라만트: 사동족의 총수

 - 월면기지 미루리스: 달에 있었던 기지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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