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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만화책] 신의 탑 1 - S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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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만화들을 사랑하지만 그 만화의 대부분은 일본만화가 주를 이루지요. 원피스, 블리치, 슬램덩크, 카드캡터사쿠라, 명탐정코난, 세일러문, 마동왕그랑죠, 다간 등등. 한국은 이런 민화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걸까라는 아쉬움을 달래주었던 첫번째 만화는 '신의 탑'이었어요. 장양에게는 애니, 만화, 카툰, 코믹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조금씩 다른 건 압니다만, 굳이 구분하기엔 약간 귀찮달까요^^;;

 

  1부 끝자락까지 진행됐을 무렵, 아는 고등학생에게서 소개 받은 웹툰이에요. 주인공 '스물다서번째 밤'이 비선별인원으로서 탑을 오르면서 만나는 동료들, 적들과의 이야기. 한국형 원피스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원피스는 애니로 나온 것도 옛날 느낌이고 만화책으로 읽어도 흑백이지만 웹툰인지라 컬러풀함이 압도하는 매력이 있지요. 장양은 옛날사람이라 요즘 원피스는 작화도 많이 달라지고 그래픽도 상당하던데, 책 넘김이 좋고 흑백이어도 괜찮고 애니도 옛날 느낌이 더 좋고 그요. 요즘의 것들이 싦다는 건 아니고.

 

  처음 이 신의 탑을 읽을 때, 압도하는 재미가 숨이 멎는 느낌이 들었던 것을 잊을 수가 없네요. 지금도 계속 연재를 하고 있지만 찔끔찔끔 읽는 기분이 너무 싫어서 30화 정도 모이면 쫘~악 읽고 30화로도 부족하면 1화부터 다시 읽지요. 재밌는 명작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봐도 시간이 아깝지 않고 그때마다마다 느껴지는 감정도 다르고 보이는 것도 다르고.

 

  이런 신의 탑이 인기가 좋아서 애니화도 되고~ 책으로도 나오고~ 게임도 나왔죠. 제가 좋아하는 만화가 잘 성장해가면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요. 작가님께서 계속 연재해주실 거니까.

 

  만화든 글이든 종이에 그려진(쓰여진) 책으로 넘기면서 읽는 걸 좋아하는 장양은 신의탑이 만화책으로 나왔을 때 기쁘지 아니할 수가 없었습니다. 웹툰인지라 컬러들을 그대로 살려 장 자체가 완전 컬러풀!! 흑백의 만화책을 보는 것과는 다른 느낌! 13,000원이란 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컬러풀함이었어요. (지금은 15,000원. 그래도 아깝지 않습니다.)

 

  이 책 발간하기 위해서 저 니들(시동무기-검은삼월)도 새로이 그렸을 것 같은데!! 정말 웹툰다워요!!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소녀를 쫓아 탑에 들어온 소년,
그리고 그런 소년을 시험하는 탑!

탑 안에는 어떤 것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만화책 신의탑1은 웹툰의 1화부터 11화까지 담고 있어요. 너무 초반부터 지금까지 진행된 이야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스물다섯번째 밤의 비선별인원으로서의 면모를 조금씩 보여주는 부분은 소름이 돋더라구요. 그저 소름의 연속 그 잡채!! 그건 1화부터 등장합니다. 밤의 전부였던 라헬을 좇아 탑의 문을 연 밤! 라헬을 찾기 위해서 탑을 올라야 하고 탑을 오르기 위해선 시험을 쳐야 하는데, 밤은 라헬을 만나겠다는 목표를 위한 길이라면 죽음 따위는 방해물에 불과하죠. 그걸 여실히 보여주는 밤을 보며 귀여운 토끼인데 귀엽지 않은 헤돈의 없는 줄 알았던 눈이 커지는 것을 보고 1소름! 또 얼마 지나지 않아, 3화에서 본격적으로 시험을 치르는 밤을 바라보는 A급 길잡이 에반의 독백에서 2소름! 4화에서 시동무기 본래주인도 시동을 못했는데, 밤은 시동을 걸어서 3소름! 9화에서 레로 로가 탑을 오르는 데의 필수 조건! 신수 거부 반응 테스트(?) 농도가 짙지 않은 신수벽을 쳤을 때 탑을 오른 자 모두가 신수벽에 밀쳐졌지만, 오직 밤만이 밀쳐지지 않아 4소름, 그런 밤을 보는 레로 로의 속마음에 5소름!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10화에서 레로 로와 밤이 누가 먼저 신수벽을 통과할까 내기를 했을 때, 아낙 자하드의 주변 빛을 읽은 밤을 보며 6소름! 크~ 지금 다시 봐도 여전합니다. 

 

  만화를 조금이라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신의탑을 알고 계실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안 보셨다면 꼭 봐야하는 명작 중의 하나라고 강력 추천합니다!! 밤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실 거에요.

 


 

책 정보

  저자: SIU (글.그림)

  제목: 신의 탑 1

  장르: 만화

  출판: 영컴(YOUNG COM)

  가격: 종이책 15,000원(일시품절), 전자책 (네이버웹툰) - 교보문고 기준

  초판 5쇄 발행 2021년 1월 15일 (장양 소장책 기준)

 

책 소개

  "어떤 위험이 따르던 상관없어요." 네이버 월요 웹툰의 탑, '신의 탑'이 드디어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SIU 작가의 '신의 탑'은 2010년 6월 연재를 시작했으며 장기 연재를 하는 동안 꾸준의 월요 웹툰의 정상을 지킨 작품이다.

  어두운 세상에 살던 외톨이 소년, 밤. 허름한 옷을 걸치고 집도 없이 사는 밤에게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은 라헬이라는 소녀뿐이다. 라헬을 통해 바깥세상이나 탑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고, 살아갈 이유가 될 정도로 소중한 존재이다. 그러나 라헬은 그저 자신을 잊어달라는 말만 남기고 홀로 탑 내부로 들어간다. 라헬을 잃을까 두려운 밤은 라헬을 따라 탑 내부로 들어간다.

  그러나 라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당황한 밤. 그때 탑 최하층의 관리자, 헤돈이 밤에게 다가온다. 그는 밤에게 찾고 싶은 것이 있다면 탑의 위로 올라가라고 한다. 단, 위층으로 올라가고 싶다면 헤돈의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밤은 무슨 시험인지도 모른 채 오직 라헬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도전하고, 헤돈은 의미심장하게 웃는데...

  과연 밤은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무지막지한 헤돈의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까? 소녀를 찾으려는 소년의 모험 '신의탑1'에서 그 장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내용출처: 교보문고]

 

 

책 속 한 줄

 '괴물이 들어왔군..'
- 레로 로 (9화 2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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