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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국 영화] 효자동 이발사.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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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효자동 이발사]

The President's Barber, 2004

 

개봉:2004.05.05

국가:한국

장르:드라마

등급: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116분

평점:7.52

 

[출연진]

 

감독:임찬상

 

주연:송강호, 이재응, 문소리

 

출연:노형욱, 류승수, 조영진, 손병호, 박용수, 윤주상

출처:네이버

[줄거리]

 

아버지는 평범한 이발사이셨지만 평범한 일만을 하셨던 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버지는 대통령이 사는 동네의 이발사이셨기 때문이죠.

사사오입이면 헌법도 고치는데, 뱃속에서 다섯 달 넘으면 애를 낳아야지.

청와대가 경무대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시절.

경무대가 위치한 동네에 효자 이발관이 있었다.

효자 이발관은 성한모, 혹은 두부 한 모라고 불리는 소심하지만 순박한 이발사가 주인으로,

그는 면도사 겸 보조로 일하던 김민자를 유혹해 덜컥 임신을 시켜버리는 대책 없는 이발사였다.

경무대 지역 주민 다운 자긍심으로 그는 나라가 하는 일이라면 항상 옳다고 믿었고,

사람들이 3.15 부정 선거라 비판해 마지않는 1960년 3월 15일 선거일에도 나라를 위해 투표용지를

먹어버리거나, 야산에 투표함을 묻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임신은 했지만 결혼은 않겠다는 민자를 설득한 것도, 나라의 정책이었던 사사오입으로 임신 다섯 달이면

사람 한 명으로 봐야 하니까 무조건 낳아야 한다는 논리였다.

그리고 약 5개월 뒤 1960년 4월 19일 그는 아들 낙안을 얻는다.

1960년 4월 19일, 한모의 아내 민자의 진통이 격해지고, 성한모는 리어카에 아내를 싣고 병원으로 출발한다.

거리에는 3.15 부정선거를 철회하라는 대규모 집회가 한창이다.

군인의 발포에 상처를 입은 학생들은 이발사용 흰 가운을 입은 한모를 의사로 착각하고,

어쩌다 영웅이 된 한모는 진통 중인 민자를 태운 리어카에 애국청년들을 마저 태우고 병원으로 향한다.

성한모의 아들 낙안이가 태어난 이날은 훗날 4.19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다.

그리고 이듬해인 1961년 5월 16일 이발관 앞으로 탱크가 한차례 지나간 후로는

중고생 삭발령의 조치가 내려져 이발관은 나날이 번창했다.

각하의 용안에 흠집이라도 생기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시간은 흘러 1970년대, 사사오입으로 운명이 결정되고,

4.19 혁명의 현장에서 태어나, 5.16 군수 쿠데타에 의한 정권이 벌어준 돈으로 기른 아들 낙안이도 초등학생이 되었다.

그러나, 16년을 지켜온 효자 이발관의 이발사 성한모의 인생은 어느 날 찾아온 청와대 경호실장 장혁수에 

의해 전환기를 맞는다.

간첩 나온다길래 신고했더니, 그 간첩이 중앙정보부 직원이었을 줄이야.

속 사정을 모르는 대통령은 성한모의 감시 정신을 높이 사 모범시민 표창장을 하사한다.

그러나 자랑스러워하던 마음도 잠시, 

이 일을 계기로 그는 청와대에 불려 가, 대통령 각하의 머리를 깎는 청와대 이발사가 된다.

속도 모르는 동네 사람들은 그를 부러워하며 밤낮으로 아부하지만,

대통령 각하의 머리를 깎으면서부터 그의 인생은 더욱 꼬이기 시작한다.

경호실장 장혁수가 두 눈 부릅뜨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각하의 용안에 가위와 면도날을 들이대야 하니 좌불안석, 혹여 상처라도 낼라 진땀만 뻘뻘 흘리며, 눈치 보기 일쑤다.

게다가 청와대 내 권력의 이인자 자리를 두고 경호실장 장혁수와 중앙 정보부장 박종만의 팽팽한 대립

속에 성한모의 하루하루는 위태롭기 짝이 없다.

야 너네들 내가 누군지 알아? 내가 청와대 이발사다. 이 새끼들아! 이 나쁜 놈들아.

어느 날 밤. 청와대 뒤 북악산에 간첩이 잠입한다.

제 아무리 무서운 간첩이라 해도 생리적 욕구는 어쩔 수 없는 법.

갑자스러운 설사병에 쭈그리고 앉아 변을 보던 간첩들은 마침 순찰을 돌던 군인에게 들켜 한바탕 총격전이

벌어진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정부에서는 설사병을 간천에 의해 전염된 불순한 병으로 규정한다.

일명 마루구스병.

이에 설사만 했다 하면 동네 사람들끼리도 서로 의심하여 고발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펼쳐진다.

하필 이런 때 성한모의 아들, 낙안이마저 줄줄 물똥을 싼다.

불안해진 성한모, 우리 아들은 간천이 아니라며 낙안 이를 제 손으로 경찰서에 데려가고

간천엡 애 어른도 없다고, 어린 나이에 간첩 용의자가 되어버린 낙안은 중앙정보부 고문실로 끌려간다.

설상가상으로 이 기회에 성한모를 이용해 장혁수를 제거하고 권력을 독차지하려는 음모를 품은

박종만은 어린 낙안마저 고문하여 성한모 부자를 마루구스 병으로 검거하려 한다.

과연 이발사 성한모와 아들 낙안은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결론]

 

효자동의 평범한 이발사가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전속 이발사가 되면서

 

겪는 일들을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 효자동 이발사입니다.

 

주인공의 순진하고 소박한 성격을 통해 보여준 코믹하고 감성적인 모습의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구성에서 참신한 내용이 부족했고 약간은 식상한 면에서 아쉬움이 남았던 영화입니다.

 

드라마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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