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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외국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1993) - 순풍 산부인과 시트콤 PD 김병욱의 인생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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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여러 유명인들의 '내 인생의 영화'라고 김대우 감독님의 인생영화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어요.

 

https://pjds7777.tistory.com/271

 

[외국영화] Blow Up(욕망) (1966) - 방자전 각본.감독 김대우 감독의 인생영화

추석연휴하면 영화죠. 라임에 맞춰서 추석에는 추억의 영화를 많이 방영해주지요. 지상파뿐만 아니라 여러 채널에서 추억의 영화들을 방영해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채널이었는지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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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시트콤PD로 유명하신 김병욱 피디님의 인생영화를 들고 왔습니다.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영화더라구요. 김병욱 피디님의 인생영화로 수록된 것은 사실 2가지에요. <월화의 공동묘지>, <흐르는 강물처럼>. 이렇게 2가지이지만 무서운 영화는 장양이 다루기 힘든 영화라 하나만 다룰까 해요.

 

김병욱 PD님의 작품들

  <순풍 산부인과>, <똑바로 살아라>, <귀엽거나 미치거나>, <지붕뚫고 하이킥> 시리즈,  등을 연출하셨어요. 다 유명한 작품들이지만 아무래도 순풍 산부인과가 장양에게는 제일 유명하고 재밌었던 게 아닐까 합니다. 조금 오래되긴 했는데, 너의 등짝에 스매싱이 최근 작품인 듯해요.

 

 

김병욱 PD님의 인생 영화는?

  브래드 피트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말고는 굳이 찾아서 본 영화도 재밌게 본 영화도 없는 듯해요. 저는 브래드 피트가 잘 생겼는지도 잘 모르겠어요.ㅠ(브래드 피트 팬 분들께는 죄송합니다.ㅠ)  아, 브래트 피트를 언급하는 이유는 김병욱 PD님의 인생 영화에 브래드 피트가 나오기 때문인데요.

[ 영화 정보 ]

제목: 흐르는 강물처럼(A River Runs Throught It), 1993

장르: 드라마

국가: 미국

등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23분

다시보기: 시리즈온, 티빙,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시청 가능

 

[ 출연진 및 제작진 ]

감독: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 크레이그 셰퍼, 브래드 피트, 톰 스커릿, 브렌다 블레신, 에밀리 로이드

출연: 에디 맥크러그, 스티븐 셀렌, 밴 그라버지, 니콜 베데트, 수잔 테일러, 마이클 커들리츠, 롭 콕스, 벅 시몬즈, 프레드 오클랜드, 데이빗 크리머, 마돈나 루벤스, 존 루벤스 외

제작: 애닉 스미스, 로버트 레드포드, 윌리엄 키트리지, 패트릭 마키, 바바라 말티비

원작: 소설-흐르는 강물처럼 (노먼 매클린)

각본: 리차드 프리덴버그, 노먼 맥클린

촬영: 필립 루셀롯

음악: 마크 아이샴

음향: 리차드 힘스

포로덕션 디자인: 존 허트먼, 월터 P. 마티시우스, 그레첸 라우

의상: 버니 필럭, 캐시 오레어, 버니 폴락

편집: 린지 클링먼, 로버트 에스트린

 

[ 줄거리 ]

  목사 리버런드 맥클레인은 아늘 노만과 폴, 부인과 함께 몬태나주 강가의 교회에 살면서 낚시를 종교처럼 소중히 여기고 즐긴다. 아버지에게 낚시를 배운 노만과 폴도 어린시절부터 낚시를 좋아한다. ... 세월이 흘러 성장한 두 형제는 각기 다른 사회적 지위를 얻으며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던 어느 날, 포커를 즐기던 폴이 길에서 폭행을 당해 사망하고, 아버지와 노만은 사랑하는 폴을 잃은 상실감에 깊은 고뇌에 대한 영화이다.

 

 

김병욱 PD님이 말하는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유년기의 강박에서 벗어나며 이젠 좀 쾌활하고 즐거운 청소년기를 보내는가 싶었는데, 늘 어울려 지내던 형과 누나가 모두 서울로 유학을 떠난 후, 나는 중.고등학교 시절을 강가에 나가 멍하니 방죽에 앉아 있거나, 어떤 친구의 표현처럼 '늦은 오후처럼 나른하게 슬픈' 글을 가끔씩 끼적거리며 보냈다. 

 

  이 시기의 흔한 감상으로 시작했지만 내 경우에는 흘러간 시간들에 대한 그리움이 너무 커 어린 나이에도 슬픈 회고에 자주 빠졌고 지금도 회고 취미는 내 가장 소중한 취미 중 하나가 됐다. 그래서 난 영화도 좋은 회고가 있는 작품에 대체로 허물어진다. ... 마지막 제물낚시 장면이 모든 영화를 통틀어 가장 가슴을 서늘하게 했던 <흐르는 강물처럼>은 그래서 늘 '내 인생의 영화'다.

 

  "이해는 못했지만 사랑했던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 그러나 난 아직도 그들과 교감하고 있다. 어슴푸레한 계곡에 홀로 있을 때면 모든 존재가 내 영혼과 기억 그리고 강의 소리, 고기가 물리길 바라는 희망과 함께 모두 하나의 존재로 어렴풋해지는 것 같다. 그러다가 결국 하나로 녹아든다. 그리고 그것은 강물을 타고 흘러간다."

 

  고향 강가 방죽에 앉은 내 삶의 마지막 풍경을 그릴 때마다 난 늘 이 낮은 읊조림을 생각한다.

 

 


 

  최근 집안에 우환이 생겼어요. 제가 꼭 봐야할 영화처럼 여겨집니다. 원작인 소설을 먼저 읽어봐야겠어요. 요새 글 읽고 글 쓰고 하는 게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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